GOODTV(대표 김명전) ‘아프리카 사랑원정대’가 지난달 열흘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GOODTV는 아프리카에서도 오지이자 미개발국인 르완다와 우간다 두 나라를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박 11일간 글로벌청소년나눔운동 GYN과 함께 방문해 나눔과 섬김의 하나님 사역으로 사랑의 씨앗을 뿌렸다.
 
 ▲GOODTV가 지난달 열흘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찾아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뉴스미션

우간다ㆍ르완다 방문해 ‘염소은행’ 설립
 
이번 GOODTV ‘아프리카 사랑원정대’(이하 원정대)는 GOODTV글로벌선교방송단 회장을 맡고 있는 호세길 목사(청주은성교회)가 이끌었다. 원정대는 이번 방문에서 아프리카 주민들의 삶을 지원하는데 방법을 과거와는 다른, 청소년 생계 자립과 다음세대 양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두었다. 원정대의 섬김을 받은 원주민들이 자립해 그들의 다음세대를 스스로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정대는 두 나라 각 지역을 돌며 빈곤층을 대상으로 염소를 나누어 주고 그들이 다시 염소를 잘 키워 가난한 이웃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주체가 염소은행 설립이다. 염소은행은 주민들에 염소를 나눠준 뒤 첫 새끼를 낳으면 이를 받아 다른 주민에게 또 다시 나누어 주도록 한다. 자립과 나눔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은 선교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선교는 무조건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그들의 자립을 방해하는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비판이 따랐다. 반면 염소은행은 그들이 향후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원정대원들은 이를 위해 현지 주민들의 가정을 찾아 직접 사정을 전해 들으며,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는데 집중했다.
 
원정대를 이끈 호세길 목사는 “그동안 받는 것에만 익숙해있던 이들에게 염소은행은 자립을 돕고 자신감을 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염소가 전달될 때에 하나님의 복음도 같이 전해져 이들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GOODTV ‘아프리카 사랑원정대’는 아프리카 각 지역을 돌며 주민들에 염소를 기증했다.ⓒ뉴스미션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물질 아닌 하나님 은혜”
 
또한 원정대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복음이 전파되고 성령의 축복이 넘치는 여러 교회를 찾아 격려하고 함께 예배했다. 그 중 현지 성도들의 열띤 환대 속에 방문한 르완다 무혼도 교회에서는 원주민 성도들과 함께 어우러져 각자의 예배 방식을 경험하며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목회자들이 전하는 설교에 현지 성도들은 큰 소리로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며 화답했고, 원정대원들은 이곳 성도들에게 민속춤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방법을 배우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같은 복음전도의 여정에서 무혼도교회는 교회 건축의 축복을 받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무혼도 교회는 자금부족으로 벌써 몇 년째 지붕이 없는 건물에서 천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려 왔었다. 원주민 성도들은 교회 마당에 가득 쌓인 벽돌들을 바라보며 애를 태워왔었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원정대는 교회 건축을 위해 2만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 백만 원의 헌금을 드렸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생계를 돕기 위한 염소 백 마리, 위생관리를 위한 비누 8백 장도 전달했다.
 
교회는 한국교회가 베푼 따뜻한 손길에 감사를 전했으며, 무엇보다 오랜 숙원이었던 건축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격해 했다. 르완다 오순절교단인 아데페르의 총회장 존 시보마나 목사는 “‘아프리카 사랑원정대’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면서 “먼 곳에서 우리를 찾아 온 원정대원들과 교제를 갖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열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원정대원들은 “선교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들에게 진정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랑,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입을 모았고, “한국교회가 이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원정길은 호세길  목사 외에 GYN 대표회장 장원기 목사, GOODTV 미니스트리본부장 이평찬 목사 등 총 10명이 함께 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사랑원정대’가 뿌린 작은 사랑의 씨앗이 아프리카 땅에 어떠한 모습으로 열매를 맺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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