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 주최하는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가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는 이전 대회에서 선교자로 헌신하기로 다짐한 이들을 위한 훈련과정도 마련됐다.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 내달 13일 '제 4회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뉴스미션

고려인, 미주권 동포 등 2천 5백여 명 참여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는 전 크리스찬으로서 세계에 흩어져 유민의 삶을 헤처 온 디아스포라들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목적이다. 더불어 이들이 다시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서 한민족의 자긍심에 힘입어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디아스포라여 일어나라’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와 고려인들, 미주권 동포들과 중앙아시아 4개국 및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등 총 2천5백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에는 110년 전 멕시코로 떠났던 에네켄 이민자들의 후손 10명도 함께 초청한다.
 
이형자 이사장은 “그 동안 선교대회를 통해 디아스포라를 한인교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며 “세계선교대회는 이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앙적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번에 걸친 선교대회에서 천여 명의 디아스포라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아래 이민자로 살게 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교사로 헌신했다”면서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선교의 새로운 대안이자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 디아스포라들이 고국에서 원활한 선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교헌신자 훈련’이 마련된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커피전문점CEO 임정택 대표를 초청해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선교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주강사로는 이형자 이사장,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권혁빈 목사(얼바인 온누리교회),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 등이 나선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은 그동안 선교사로 헌신을 다짐했던 디아스포라들을 위해 현지 선교지를 방문해 집회를 갖고 세미나를 여는 등 디아스포라들을 훈련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준비 중이다. ‘제5회 선교대회’는 다가올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화 ‘일사각오’ 상영, 토크쇼, 나라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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