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14개 시·군 폭염 경보

28일 경북 포항과 의성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구미 35.9도, 영덕 35.8도, 경주 35.6도, 대구 35.2도 등이다.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영천 신령면 36.5도, 김천 36.4도, 구미 선산읍 36.2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 경북 14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리는 등 북동 내륙 일부와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수은주가 치솟자 길거리에는 행인이 드문드문했고 어쩌다 외출 나온 시민은 부채나 손수건, 음료수 등을 손에 든 채 더위를 쫓았다.

물놀이장이나 냉방시설이 잘 가동되는 카페, 대형 마트 등은 붐볐고 슈퍼나 편의점에서는 시원한 음료수와 빙과류가 불티나게 팔렸다.

대구기상지청은 "내일 대기 불안정으로 북부 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되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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