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북 문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인식을 알아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의 핵 동결과 평화협정 체결이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준수 기자의 보돕니다. 25일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남북 문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정재호 의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300명 의원 중 설문에 응한 사람은 32명에 그쳤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3명, 더불어민주당 17명, 국민의당 8명, 정의당 2명 등 야권에 치우친 인원 구성도 아쉬움으로 지적됐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적이지 못하고,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남북 관계 개선 방안으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와 5ㆍ24 조치 해제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의 핵 동결과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싱크: 윤은주 사무총장 /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응답 수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여야 정파를 초월해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이슈들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어진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싱크: 김종대 의원 / 정의당) 사드라는 것은 북한 핵에 대한 어떤 하나의 대응체계라는 건 인정합니다만 문제는 부작용이 많다는 걸 우리는 경고하는 거거든요. 핵 시대가 됐을 때, 정작 우리가 두려워해야 될 것은 북한 핵이 아니라 전쟁 가능성 그 자체입니다. 이수봉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은 "원수를 사랑할 때 해결책이 나온다"며 "무기를 갖춰 상대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김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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