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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공부방법(4)
김동환 목사(<다니엘 학습법>저자) l 등록일:2016-08-01 16:26:21 l 수정일:2016-08-02 18:24:13
▲김동환 목사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들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 일은 문제를 얼마나 꼼꼼하게 잘 읽는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다 아는 이야기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내용을 알면서도 문제의 내용을 잘 읽지 않고 틀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틀린 것을 찾으라는 문제에서 맞는 것을 찾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시험이라는 긴장감이 결합되어 학생들이 시험 시간에 문제를 풀 때 실제로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대충 읽고 빨리 풀려고 할 때 이와 같은 실수를 많이 합니다. 또 다른 예로 영어 혹은 국어 시험을 볼 때 주어진 지문을 읽을 때 출제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읽고 지문에도 없는 내용을 마치 있는 것처럼 스스로 착각하여 엉뚱한 선택지를 답으로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실수는 중하위권만 하는 것이 아니라 1등급을 받는 상위권에서도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과 본 지문들이 많기 때문에 지문을 제대로 보지 않고 과거에 본 내용과 유사하면 그 내용인 것으로 성급하게 일반화하여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문제를 빨리 풀고 어려운 문제에 충분한 시간을 배분하기 위해 시간을 절약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 절약을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틀리지 않아도 될 문제를 틀리게 되면 결국 어려운 문제를 맞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성적을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문의 내용이 유사하다고 해서 과거의 문제와 동일하지 않기에 지문을 정확하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지문을 읽을 때 출제자가 문제 안에 제시한 가이드를 따라 지문을 읽기보다는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지문을 읽게 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객관식 문제 형태로 출제되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그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논리적 사고를 통해 찾는 것입니다. 60만 명이 보는 시험이기에 출제가가 가이드한대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그 길을 따라가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문제를 만듭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은 지문을 읽으면서 출제자가 의도한대로 지문을 읽기보다는 자신들이 읽고 싶은 대로 지문을 읽고 성급하게 답을 체크하여 오답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 결과 문제를 많이 풀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한다할지라도 노력한 것이 비해 좋은 점수로 이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학생들은 매우 낙심하기 쉽고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잘못된 문제 읽기와 지문읽기 방식을 고치지 않은 채 이런 방식으로 지속하여 문제를 풀게 될 경우 오히려 이전에 보았던 지문의 내용들이 지금 보는 시험 문제의 지문에 간섭 효과를 주어 오히려 지금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며 집중해서 읽어야 할 지문들을 꼼꼼히 보지 못하게 만들어 역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방식을 고치기 위해서 문제와 지문을 정확하게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며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빨리 문제 푸는 것을 훈련하기 앞서 먼저 정확하게 푸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조금씩 시간을 줄여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아무리 빨리 풀어도 정확하게 풀지 않아 실수를 많이 하게 되면 원하는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우선 문제를 정확하게 읽으면서 출제자가 이 문제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십시오. 둘째 지문을 읽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배경지식과 선입관들을 잠시 판단중지한 채 문제를 풀기 위한 지문 읽기를 하십시오. 출제자가 문제를 풀기 위해 문제와 보기와 지문 곳곳에 숨겨둔 팁들을 무시하지 말고 그것을 잘 확인하면서 읽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성경을 볼 때 마음에 드는 부분들을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나의 생각에 사로잡혀 성경을 읽게 됩니다. 누가복음을 읽는데 누가복음을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복음”을 읽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 뜻과 상관없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성경 구절로 내 뜻을 합리화하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쉽습니다. 시험에서 출제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기 생각에 사로 잡혀 공부하게 될 경우 실력향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역시 하나님의 의도와 뜻 상관없이 자기 생각대로 읽게 되면 신앙이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귀한 뉴스미션 가족 여러분 우리는 종종 이러한 실수를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우리가 학습할 때나 신앙생활 할 때 자신의 생각에 사로 잡혀 문제와 성경을 본다면 우리는 학습과 신앙 모두에 있어서 노력에 비해 건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부분들을 바로 잡고 출제자의 의도와 하나님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문제와 성경을 본다면 우리는 이런 약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하나님께 자신의 이러한 약점들을 솔직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새롭게 하고자 결심하고 기도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점을 변화시켜주실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 공부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를 잘 보내게 된다면 그만큼 놀라운 진보와 향상을 거둘 수 있습니다. 모두가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이 뜨거운 계절 동안 잘못된 문제와 지문 읽기방식과 성경읽기 방식의 약점을 보완하고 극복하는 데에 집중한다면 신앙성장과 더불어 2학기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 때 반드시 노력한 대가를 충분히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실천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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