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는교회가 1일 '제 4회 치유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뉴스미션

치유하는교회(담임 김의식 목사)가 1일 전국의 목사와 사모들을 초청해 '제 4회 치유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분노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목회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변화하는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는 오성춘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목회연구원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김의식 목사 등이 참석했다.
 
'죄의 습관성을 치유하는 영성훈련'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오성춘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 목회의 관심은 성장과 전도였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도 성장했으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심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남아 있는 '죄의 습관성'을 꼽았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라도 우리 몸에 배어 있는 죄의 습관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몸의 습관은 하나님의 은혜와 훈련 없이는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사람의 몸은 악과 선의 경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을 어떻게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몸이 악의 수단이 될 수 있고 선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전도와 성장보다는 영적인 습성을 형성하는 영성 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세례의 단계 △죄의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의의 습관으로 나아가는 단계 △마지막으로, 자동적으로 죄를 섬기던 우리의 몸을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서 의의 무기가 되게 하는 단계를 거쳐 영성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우리는 영성 훈련을 통해 은혜 가운데 차츰 새 삶이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몸과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훈련을 받아들이고 몸을 훈련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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