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가 크리스천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청년창업오디션 시즌1’ 본선이 오는 9월 3일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11개 팀은 본죽 최복이 대표, 시원스쿨 이시원 대표 등 크리스천 CEO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팀 가운데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가죽공예 공법으로 소외 이웃과의 소통을 꿈꾸는 ‘콘파레’의 고지현 대표를 만나봤다. 고 대표는 “다양한 계층과 가죽 제품을 만들며 교감하고, 나아가 콘파레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콘파레'의 고지현 대표는 "다양한 방식의 공예법을 창안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가죽 제품을 만들며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뉴스미션

본드 사용 않는 '바게트공법'…특허 출원 마쳐
 
콘파레 고지현 대표는 가죽공예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탈리어로 ‘더불어 만들다’란 의미의 가죽공방 ‘콘파레’를 창업했다.
 
신학생 시절부터 미혼모 사역에 뜻이 있었던 그는 창업의 첫 걸음으로 미혼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가죽공예를 배울 수 있도록 특별한 가죽공예법을 고안해냈다.
 
바로 아이들에게 유해한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본래 유럽 전통 가죽공예법은 정교한 작업을 위해 본드를 사용하지만 고 대표는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일명 ‘바게트공법’을 만들어 특허 출원을 마쳤다.
 
고 대표가 고안해낸 ‘바게트공법’은 나무의 부재와 부재를 서로 결합해 가구를 만드는 목공예의 ‘도브테일 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그는 "'바게트공법'은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가죽과 가죽을 엮어 만드는 방식"이라며 "이 방식을 사용하면 제품의 옆면이 바게트 모양을 띄게 돼 '바게트공법'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바게트공법’을 이용해 클러치, 카드지갑, 핸드백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미혼모 가정을 위해 '바게트공법'을 고안해낸 것처럼, 다양한 방식의 공예법을 창안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가죽 제품을 만들며 소통하고 싶다는 고지현 대표.
 
그는 "콘파레를 많은 사람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장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글로벌청년창업오디션 시즌1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은 매주 크리스천 CEO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오는 9월 3일 있을 본선을 대비하고 있다. 본선을 거쳐 10월 결선에서 최종 우승하는 팀에게는 상금 천만 원과 창업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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