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지 이틀 만에 경남 거제 지역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 70대 여성이 경남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후 설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레라에 감염된 70대 여성은 첫 번째 환자가 음식물을 섭취한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다.
 
지난 13일 잡은 삼치를 14일 교회에서 점심으로 섭취하고, 15일 오전부터 설사증상이 나타났지만 호전되지 않아 17일 거제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증상이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한편 콜레라에 감염된 여성과 함께 삼치를 섭취했던 11명은 현재까지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번째 콜레라 환자가 음식물을 섭취한 거제 지역에서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한 만큼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콜레라 예방을 위해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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