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는 "노르웨이의 국교인 루터교회가 인터넷 온라인을 통한 교세 파악에 나섰다가 4일만에 성도 약 15,000명을 잃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15,053명의 성도가 교회를 떠났으며, 10,854명은 교인 등록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노르웨이교회 측은 이번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번 ‘온라인 교세 파악’으로 교인 등록을 해지한 성도는 이미 오래 전 교회를 떠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게 교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크리스틴 라움 교회의회장은 “교회는 개인의 의사에 반해 교인등록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교회의 정확한 성도수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통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교회의 성도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 간 예배 참석자는 약 100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례를 받는 성도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교회는 총 34,100건의 세례를 집행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900건이 감소한 수치다.
 
장-페터얀슨 교회의회이사는 “현재 약 3천 8백만 명이 노르웨이 교회의 교인이고 이는 인구의 73%를 차지한다”며 “우리는 교회 소식이나 세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인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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