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노르웨이교회 측은 이번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번 ‘온라인 교세 파악’으로 교인 등록을 해지한 성도는 이미 오래 전 교회를 떠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게 교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크리스틴 라움 교회의회장은 “교회는 개인의 의사에 반해 교인등록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교회의 정확한 성도수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통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교회의 성도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 간 예배 참석자는 약 100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례를 받는 성도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교회는 총 34,100건의 세례를 집행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900건이 감소한 수치다.
장-페터얀슨 교회의회이사는 “현재 약 3천 8백만 명이 노르웨이 교회의 교인이고 이는 인구의 73%를 차지한다”며 “우리는 교회 소식이나 세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인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