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장로교회 한재섭 목사는 일명 ‘전도하는 목회자’로 유명하다. ‘목회자가 전도하면 시골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 노방전도를 나간다.
 
한재섭 목사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나면 항상 차량 이동이 많은 근처 오거리로 나간다. 출근길로 분주한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게 그의 전도법이다.
 
그는 “처음에는 정치에 뜻을 둔 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제는 여기저기서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노방전도는 한물 간 전도법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한 목사는 노방전도로 교회 부흥을 이뤘다. 지난 6월 25일 설립된 일문장로교회는 한 달 만인 지난 달 31일, 108명이 주일 예배에 출석했다.
 
한 목사는 “성도들에게만 전도를 강요하는 목사가 아닌 앞장서서 밖으로 나가는 목회자가 되고 싶었다”며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 성장도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재섭 목사는 지역 어르신을 돌보는 공익법인 ‘조이풀러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보일러 없이 겨울을 보내는 어르신, 가족이 없어 목욕, 이발 등을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일문장로교회가 낮은 마음으로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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