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에이전시>는 "美 법과 정의 위원회는 전세계 크리스천들에게 파키스탄 크리스천 아시아 비비(51)의 사형 집행 항소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비비의 파키스탄 대법원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로 예정돼있다.
 
2010년 비비는 “이슬람교의 선지자 모하메드를 모욕했다”는 동료들의 증언에 의해 신성모독죄로 기소된 후 사형을 선고 받았다.
 
법과 정의 위원회는 이 사건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비비의 석방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10월로 예정된 공판에서 비비의 사형 집행이 확정되면, 비비는 파키스탄 역사상 신성모독 죄로 처형되는 첫 사형수로 기록된다.
 
올해 4월 교황에게 비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교황청이 위치한 로마에서 비비의 가족을 위한 기도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가톨릭 뉴스 에이전시는 비비의 남편 아시크 마시의 말을 인용해 “죄 없는 여성이 6년째 감옥에 갇힌 억울한 사연을 알리고 싶다"며 "비비의 체포 후 가족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5명의 아이는 어머니의 보살핌 없이 온전히 자라기 어렵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417,000여 명이 탄원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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