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가 뉴스미션과 함께 건강한 교회 운동을 위한 '선교방송 회원교회'를 모집한다. 전국 각지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재부흥을 이뤄가자는 것이 주요 취지다.
 
인천에 위치한 우리교회는 어려운 교회 형편에도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양복과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 작은 섬김이지만 이들을 격려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가진 것은 적지만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교회를 찾았다.
 
▲작은교회이지만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교회 권영만 목사를 만났다.ⓒ뉴스미션
 
"'교회'가 '교회'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어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에 위치한 우리교회. 성도가 20여 명밖에 없는 작은교회다. 우리교회 권영만 목사는 특별한 프로그램과 무리한 건축을 시도하기 보다 개척초기부터 나눔과 섬기는 일에 앞장서왔다.
 
권 목사는 20년 전 구입한 바리깡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발도 1년에 서너 차례밖에 하지 않는다. 이렇게 아낀 돈으로 쌀을 구입해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우리교회는 5일 추석을 앞두고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작은 잔치를 열었다. 목회자에게는 양복 1벌, 사모에게는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모든 재정은 권 목사 내외와 성도들이 십시일반했다.
 
"우리교회도 작은교회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싶었어요. 또 작은교회도 이런 섬김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대전, 성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회자 부부들은 오랜만에 사역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쉼을 누렸다.
 
파주예닮교회 유장석 목사는 "아무런 대가 없이 귀한 섬김을 받아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권 목사님처럼 나누는 사역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목회자가 목회자를 돕지 않고, 대형교회가 작은교회를 돌보지 않는다"며 "어려운 형편이지만 도울 수 있는 것부터 돕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목회자 부부 초청 위로잔치'를 진행한 권 목사는 다음 섬김 목표로 선교여행을 계획 중이다. 어려운 형편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한 목회자 부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교회의 작은 희망이 되고 싶다는 권영민 목사는 교회가 교회를 보듬는 상생의 바람이 일으키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교회가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작은교회를 살리는 일에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교회를 보듬지 않는 한 기독교 생태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GOODTV는 한국교회 재부흥을 위한 건강한 교회 운동의 일환으로 교회의 선한 사역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선교방송 회원교회' 제도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회 소식을 전할 교회 기자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전화(02-2639-6402)로 문의하거나 GOODTV(www.goodtv.co.kr)와 뉴스미션(www.newsmission.com)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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