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의 가치에 가장 부합하지 않는 집단은 '무신론자'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의하면, 美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전국 표준 집단을 선정해 진행한 연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1.9%가 ‘무신론집단’이 미국 사회 가치에 ‘가장 부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10년 전 동일한 연구에서는 39.6%였다.

연구에 참여한 페니 에드겔은 “미국 내 무신론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속적이며 강하다. 이는 무신론자에 대한 도덕적 우려와, 종교적으로 용인된 문화적 가치가 미국 시민과 국가 정체성의 근간이 된다는 부수적인 믿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무신론자에 대한 도덕적 우려는 ‘영성은 믿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집단’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내 ‘영적 집단’에 대한 인식이 무신론 집단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니 에드겔은 “무신론은 종종 범죄와도 연관되며, 무신론자는 종종 물질만능주의자 혹은 무책임함과 혼동되기도 한다”며 “응답자의 27%가 무신론자들은 응답자의 도덕관과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응답자의 44%는 자녀가 무신론자와 결혼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39.6%의 응답자는 "미국 사회가 점차 종교적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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