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순총학원 교비와 기하성재단법인 대출금을 빼돌려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66억 원을 탕진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배 목사에게 검찰이 횡령과 배임 죄를 물어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박 목사의 매제인 순총학원 전 모 목사는 4년을 구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제25형사부(재판장 김동아)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성배 목사가 순총학원 교비와 재단법인 대출금을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 출입기록과 수표 등을 추적한 결과 명백한 유죄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과거에도 업무상 배임,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또 다시 동종의 죄를 저질렀다"며 "이는 죄질이 나빠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0월 21일 11시에 1심을 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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