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제101회 총회가 개회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 신학적 조명을 요구하는 헌의안이 기각됐다.
 
 ▲예장합신 정기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날개'에 대한 이단성 검증 헌의안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각됐다.(사진제공 = 기독교개혁신보)

“지난 100회 총회에서 이미 결의한 사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신임총회장 최칠용 목사) 제101회 정기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 신학적 조명 헌의안이 기각됐다.
 
당초 경기중노회 등 4개 노회가 상정한 이 헌의안은 지난 100회 총회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 합신총회는 ‘총회에 소속한 모든 교회에서의 신앙교육이 신학적 깊이와 균형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총회가 확인하고 더욱 총회 소속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고 승리할 것을 간절히 구하는 기회로 삼기로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결의안의 내용이 모호하고 신학적 규정이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번 총회에도 관련 헌의안이 상정됐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해당 헌의안에 대해 ‘기각’을 하자는 입장과 ‘헌의안대로 다루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표결에 부친 결과 기각 105표, 채택 34표의 결과로 결국 기각됐다.
 
이와 관련해 남포교회 박영선 원로목사는 “작년 총회에서 이미 결의한 사안에 대해 또다시 헌의안이 올라왔는데 도대체 뭘 확인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모두가 동료와 전우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넓게 써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합신 제101회 총회를 이끌 신임총회장으로는 지난해 부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겼던 최칠용 목사가 선임됐다.
 
최칠용 신임총회장은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정치라는 우리 교단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되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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