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포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알프레드가침례교회가 지난 24일 개관한 흑인역사문화박물관에 미화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알프레드가침례교회 하워드 존 웨슬리 담임목사는 “박물관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인근 교회 목회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우리 교회는 성도들의 만장일치로 박물관을 지원하는 첫 교회가 됐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교회 성도들이 적게는 50센트(한화 약 600원), 많게는 2만 달러(한화 약 2,400만 원)를 모아 마련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흑인 역사를 조명한 박물관이 개관되면서 보다 풍성하고 자세히 미국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위대한 나라는 역사를 숨기지 않고 역사의 오류까지도 겸허히 받아 들여 정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박물관 개관의 의미를 강조했다.
 
흑인역사문화박물관 측은 “이 박물관의 개관은 모든 미국인에게 큰 의미를 줄 것”이라며 “흑인역사문화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규모의 문화박물관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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