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1회 신임총회장에 김선규 목사가 추대됐다. 김 목사는 "새로운 100년을 맞아 교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상 회복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선규 목사가 예장합동 신임총회장으로 추대좼다. 김 목사는 교단 위상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뉴스미션
 
"종교개혁 정신 계승하는 교단 만들겠다"
 
예장합동 신임총회장으로 추대된 김선규 목사는 총회 둘째 날인 27일 신ㆍ구 임원교체를 마치고 취임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사회의 혼란이 가중되고, 변화의 시대적 요구가 막중한 때에 총회장직을 맡아 더욱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진다"며 "피와 땀으로 달려온 지난 100년을 뒤로하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고 종교개혁의 정신을 잘 계승하는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교단의 유일한 신학 교육기관인 총신대가 총회법과 사학법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총회의 권위 회복차원에서 총회법을 우선으로 사학법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서기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 김성태 장로(한샘교회), 서기 서현수 목사(송천서부교회), 회록서기 김정설 목사(광음교회), 부회록서기 장재덕 목사(영천서문교회), 회계 양성수 장로(신현교회), 부회계 서기영 장로(대전남부교회)가 각각 제101회 총회를 섬길 임원으로 당선됐다.
 
부서기 선거에서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1,369표 중에서 808표를 얻어 김상현 목사(목장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한편, 가장 관심을 모았던 목사부총회장에는 기존에 입후보한 김영우 목사(서천읍교회)와 정용환 목사(목포시온성교회)가 탈락하고 현장에서 천거된 전계헌 목사(익산동산교회)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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