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한국대학생선교회 창립 등 민족복음화 운동에 앞장섰던 고 김준곤 목사의 7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추모식에서는 “격동의 시기에 민족을 복음으로 이끌었던 김준곤 목사의 정신을 본받아 사역에 더욱 헌신하는 후대가 되자”는 다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 김준곤 목사 7주기 추모예배에는 고인의 옛 제자들과 한국대학생선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뉴스미션

“대학생선교·국내 기도운동 업적 기억해야”
 
고 김준곤 목사 제7주기 추모식이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부암동 CCC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CCC(한국대학생선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준곤 목사의 옛 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 김준곤 목사는 1958년 한국CCC를 창설해 30만 여 명의 대학생을 복음의 일꾼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또한 1965년 국회조찬기도회, 1966년 국가조찬기도회를 창설하며 전국적으로 기도운동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추모사를 낭독한 전남주 선교사(CCC 뉴욕대표)는 “김준곤 목사님께 배운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매일 죽는 목회’”라며 “그 가르침을 붙들고 지금까지 선교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고 회고했다.
 
고 김준곤 목사의 제자인 김정우 교수(총신대학교)는 “목사님은 우리나라 교육공동체의 꿈을 갖고 계셨던 분”이라며 “이제는 우리 후학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받아 목사님의 꿈을 계승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내실 있는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박성민 대표는 “김 준곤 목사님은 내 신앙의 밑거름을 마련해준 고마운 분”이라며 “앞으로 목사님이 남기신 귀한 믿음의 유산들을 정돈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모예배에서는 22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유성김준곤목사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매년 모금을 통해 마련된 장학금은 CCC 각 지구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순장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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