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라는 말이 생소하던 시절 장애인 선교와 인권 개선에 나선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장선은 29일 열린 기념식에서 다가올 60년 동안 장애인 선교 연합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는 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30년사 발간회를 진행했다.ⓒ뉴스미션
 
"장애로 인한 아픔…함께 보듬은 '한장선'"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영, 이하 한장선)는 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30년사 발간회를 개최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양동춘 목사(한장선 초대회장)는 "장애인 선교의 비전은 우리 주님께서 친히 허락하신 거룩한 일"이라며 "교제와 사귐은 우리 한장선의 존재목적이다. 상처투성이의 장애로 인한 그 아픔의 흔적들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연합으로 보듬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윤형영 회장은 "현대적인 장애인 선교가 시작된 지 40년이 됐다"며 "60년을 향해 가는 발걸음 속에서 한장선이 장애인 선교 연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돈 상임대표(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는 축사에서 "한장선은 어려운 장애인 선교 현장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역으로 허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애쓰면서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장선은 △무지개선교회(정권 목사) △한국밀알선교단(정형석 목사) △신망애교회(김양원 목사) △대전밀알선교단(여광조 목사) △한마음복지문화비전센터(김광열 목사) △광주농아복지재활센터(김경원 목사) △임마누엘교회(박영식 목사) △미문복지비전센터(박서근 목사) △부산밀알선교단(남재중 목사) 등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 선교단체의 시작이란 평가를 받는 베데스다선교회와 한국밀알선교단, 신망애복지재단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장애인 선교를 위해 1986년 창립됐다. 현재 109개 장애인 선교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 선교 연합사업 △장애인 인권 및 인식 개선사업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장애인 용어 바로 사용하기 운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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