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선교단체인 샘복지재단이 북한 수해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에 들어갔다.
 

‘의약품 및 영양식품’ 지원 요청 받아 진행

국제의료보건NGO 샘복지재단(총재 박세록)이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10월 말까지 ‘제1차 긴급 수해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샘복지재단 국제본부는 5일 “한 관계자로부터 이번 홍수피해지역에 의약품 및 영양식품 지원을 요청 받았다”며 “특히 수재민들의 임시 잠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인조가죽 원단을 먼저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세록 총재는 SNS를 통해 “서러움에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는 그들을 안아 주고 같이 울고 싶은 심정”이라며 “누구의 잘못인지, 누구를 원망해야 되는지는 다 제쳐놓고 ‘죽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방한용품과 침구류, 의약품 및 영양식품 등을 구입한 뒤 국제본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정부의 인도적 지원이 승인될 경우, 자체 개발한 ‘SAM Care RUTF’(영유아의 영양공급을 위한 특별영양치료식품)도 수해지역 영유아들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1-977432(예금주: 사단법인 샘복지재단), 문의: 02-521-7366]
 
한편 지난 8월 말,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함경북도에는 사망 138명, 실종 400명, 가옥 침수 및 파괴 3만7천여 채와 함께 14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60만 명이 식수 및 보건?위생문제에 노출된 상황이며, 현재는 다가오는 추위를 대비해 방한용품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