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을 공식 결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교환 및 환불이 13일부터 시작됐다.
 
갤노트7 사용자는 기기를 매장에 가져가면 교환이 가능하고, 환불 후 통신사 이동도 가능하다. 교환 및 환불은 올 연말까지 처음 구매한 매장에서 할 수 있으며, 구매 당시 받았던 사은품이 있다면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교환 절차는 SKT와 KT 고객은 결제를 취소하고 환불 받은 뒤 새로운 단말기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때 공시지원금에 대한 위약금과 선택약정 할인반환금 등은 내지 않아도 된다. LGU+의 경우는 결제를 취소하지 않고 기기를 변경한 뒤 고객 계좌로 차액을 돌려받거나 아니면 다음 달 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이번 갤노트7 단종 사태로 삼성전자는 거센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발표보다 2조 6000억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성 고객들의 발길을 어떻게 되돌릴지가 더욱 큰 과제로 남았다.
 
실제로 갤노트7의 공백을 노린 LG전자가 올 초 출시모델인 G5의 출고가를 약 14만 원 인하했고, 작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6S도 20만 원 가까이 가격을 떨어뜨렸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아이폰7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80%를 넘겼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은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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