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회성장연구원(Church Growth International, CGI)이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2016 CG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GI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에게 영향을 받은 181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연합해 지난 1976년 설립한 단체로 현재 190여 개국, 2만여 목회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교회 성장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 여전히 교회의 성장 가능성을 바라보고,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회원국들이 번갈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역시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성장 비결을 배우기 위해 전세계에서 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조 목사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강사로 참석한 가운데, 세계교회들에 성령운동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교회성장에 대해 강의했다.
 
12일 세미나에 나선 조용기 목사는 “교회는 성령의 역사로 부흥한다. 성령은 긍정적인 사람과 일하신다. 어떠한 경우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교회 부흥은 힘들다고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회는 꿈꾸는 사람이 있으면 부흥한다. 나는 작은 천막교회에서 성도 5명으로 시작했지만 세계 최대교회를 세우는 꿈을 꾼 결과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500개 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를 세우고, 신문사를 세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목사는 13일 ‘교회성장의 비결’을 주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성장 동력에 대해 전했다.
 
그는 교회성장에 필요한 요소로 △능력 있는 말씀의 역사 △성령의 역사 △기도운동 △세계선교와 구제활동 △섬김의 리더십 △구역조직 등을 꼽고, “이것들을 위해서는 성령의 동행과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또한 “미국의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받은 한국교회가 1200만 성도로 부흥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새벽기도를 비롯한 기도운동 때문”이라면서 “자신 역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섬긴 지 8년째인 지금도 매일 새벽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주여 삼창’을 배운 뒤 함께 외치며 전 세계에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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