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가운데 가을을 맞아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가족힐링뮤지컬이 찾아왔다. 뮤지컬 <똑똑똑>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살아가는 주인공이 하나님과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냈다.
 
 ▲문화선교단 예배자가 기획한 가족힐링뮤지컬 <똑똑똑>이 내달 28일까지 노방극장에서 공연한다.ⓒ뉴스미션

 "실패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알게 되길"
 
문화선교단 예배자(대표 김동철)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가정의 회복을 꿈꾸게 하는 뮤지컬 <똑똑똑>을 선보인다.
 
상조회사를 운영하는 주인공 김 실장은 한국이 세계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하는 인물로, 어느 날 한국의 자살률이 감소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살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살자판기'를 만든다.
 
평소 가족은 돌보지 않고 돈과 여자만을 쫓아 살던 그는 내연녀와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사고를 당하게 되고, 죽음의 순간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만든 자살자판기의 첫 손님이 갱년기 우울증을 앓던 자신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실장은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회복해간다.
 
또한 공연에서는 게임 중독에 빠져 방황하는 아들과 치매에 걸린 노모 부양 문제 등을 통해 현대인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김동철 대표는 "가장 가깝지만 그만큼 상처를 많이 주는 관계가 가족"이라며 "이 시대의 무너져가는 가정이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뮤지컬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뮤지컬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공동체인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인뿐 아니라 믿지 않는 관객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똑똑똑>은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 노원구 노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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