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이 지난 1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예수님의 모습을 담은 이모티콘 ‘러블리 마이 갓’을 출시한 가운데, 출시 10일만에 5천여 개가 판매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러블리 마이 갓’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랑’, ‘격려’, ‘인사’, ‘환영’ 등의 메시지를 예수님과 양으로 구성된 총 24개의 이모티콘을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복음의전함은 이번 작업이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대화를 나누는 공간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또 사람들이 좀 더 예수님의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며 “이모티콘 역시 ‘일상 속에서 광고를 통해 복음을 전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 단체와 방향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모티콘이 출시되기에 앞서 ‘종교관련 이모티콘은 더 이상 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카카오톡의 방침에 따라 두 차례 제안이 거부당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재차 설득과 의견 제시를 통해 마침내 공개될 수 있었다.
 
다만 내용에서 크리스천들의 표현인 ‘기도할게요’, ‘할렐루야!’와 같은 말은 수정을 거쳐야 했고, 십자가가 있는 교회 건물 역시 카카오톡 측의 불허 방침에 따라 십자가를 뺀 건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윤진영 본부장은 “애초에 의도했던 많은 표현들이 불허돼 아쉬운 마음이 컸으나, 오히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하나님이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러블리 마이 갓’의 수익금 전액은 복음광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복음’으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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