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4년 만에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10~30대 위주로 늘어났으며 스마트폰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목디스크 관련 질환'의 2011~2015 건강보험 등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북목 증후군 환자 수가 4년 만에 약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1년 606명이던 거북목 증후군 환자 수가 2015년에 들어서자 1천134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 환자 수 증가는 스마트폰 보급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IT 기기 의존성이 높은 10~30대가 거북목 증후군 환자의 61%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1년 27%에서 2015년 78.8%로 급증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뼈가 '1자'로 혹은 '뒤집힌 C자' 모양으로 변형되는 증상을 말한다.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가 지속되면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몸이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어깨 주위 근육이 계속 긴장하게 되고 뒷목, 어깨 통증, 두통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할 때 화면을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바른 척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