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여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일에 성찬식을 거행한다.
 
‘선거일 성찬식’이라 명명된 이번 행사는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에도 900여 개의 교회가 교파를 뛰어넘어 참여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평화와 정의 지지 연대’는 “2016년 대선은 적의와 씁쓸함이 가득하다. 영적 분열은 미국 지역사회와 우리의 이웃 그리고 교회에까지 퍼져있다”며 “올해는 진정한 희망이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이는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과의 유대를 약속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이슨 분 목사는 “2012년 ‘선거일 성찬식’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정치적 이념과 전략에 의해 형성된 미국 사회에 대한 우려로 시작됐다”며 “많은 성도들의 요청으로 성찬식을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찬식에 참여하는 로렌 로벤호퍼 목사는 “이번 예배는 혼란의 시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성찬식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미국은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현재 분열의 골이 깊다. 정치에는 분노가 팽배하며 독설이 난무한다”며 “교회는 교회의 정치적 입지와 별개로 하나님으로 하나 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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