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김모(36)씨의 부검 결과 잠정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에서 진행된 김씨의 부검 결과 1차 소견을 20일 오전 이같이 발표했다.
 
김씨가 따로 앓고 있던 질병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늑골 수대와 양팔 등 골절 다수가 발견되고 내장 일부가 파열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를 목격한 20대 남성을 불러 사고 경위 전반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다른 목격자 탐문도 조사 중에 있다.
 
목격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당시 이른 시간이었고, 김포공항역이 종점이라 승객이 많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구체적인 진술은 향후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기관사 윤모(47)씨를 조사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운행이 정지된 사고 전동차의 이상 작동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 차량기지를 방문 조사할 예정이며, 김씨의 최종 사인은 2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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