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이하 세기총)가 다문화 부부들을 위한 부부교실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기총은 “결혼 이주 여성들이 겪는 아픔들을 함께 공감해주고 돕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기총이 다문화 가정 부부를 돕기 위한 부부교실을 개최한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 총 2,000kg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뉴스미션

8개국 75개 다문화 가정 참여
 
제1회 다문화 가정 부부 초청 부부교실 세미나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엠스테이호텔에서 열린다.
 
세기총은 20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기는 부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총 8개국 75개 가정이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각 지역 다문화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강사로는 세기총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를 비롯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 장종현 목사(예장대신 증경 총회장), 두상달 장로(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세기총 관계자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게 바로 한국 사회에 바로 정착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아픔을 공감해주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서로 나누고 복음을 전한다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세기총은 이날 50개 다문화 가정에 총 2,000kg이 쌀을 전달했다. 중국과 베트남 대표로 참석한 자오앤샤 씨와 소유란 씨는 “매년 다문화 가정을 섬겨주는 한국교회에 감사하다”며 “안정적으로 정착해 한국 사회에 필요한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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