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분만 평균 연령이 2006년 30.3세에서 2015년 32.2세로 1.9세 높아졌다.
특히 분만 여성 중 35세 이상의 비중은 13.7%에서 27.6%로, 40세 이상의 비중도 1.2%에서 3.0%으로 상승했다.
분만 건수는 10년간 43만1천559명에서 42만8천319명으로 0.8% 감소했으나, 2010년의 인구구조 기준으로 21~42세 여성의 비율을 따져 분만율 표준화를 계산하면 2006년 4.05%에서 2015년 4.54%로 증가했다.
한국에서 21~42세 여성의 분만 건수는 전체 분만의 98.7%를 차지하는데,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은 "여성 개인 차원에서 10년 전보다 임신과 출산을 위한 노력을 더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임신한 직장 여성이 분만까지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은 2006년 67.3%에서 2014년 73.9%로 9.9%, 출산 1년 후까지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은 62.9%에서 69.7%로 올랐다.
국민건강보험은 "임신부터 분만 이후 1년까지 직장생활 유지하는 여성이 10년간 10% 이상 증가한 만큼 일·가정 양립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