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교회 전경

미국이 '크리스천 박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혔다는 소식이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천 박해 감시기구 선정 '세계에서 크리스천 박해가 가장 심각한 12개 국가', 일명 ‘수치의 전당’에 미국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수치의 전당’을 기획한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 제프 킹 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올해 종교 박해 수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3개국에 멕시코와 러시아, 미국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킹 대표는 “미국의 종교 박해 상황은 멕시코과 러시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지만,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종교의 자유가 상당히 침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미국 대법원의 판결은 사회적으로 종교를 매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해 ‘주목해야 할 새로운 국가’에 선정된 멕시코와 러시아에서는 크리스천 박해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은 미국 언론과 법원의 행태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근 미국 언론은 크리스천을 인종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로 묘사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전통적 결혼관을 고수하고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편협한 집단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법원은 ‘제 1 수정헌법 조항’에 근거해 종교의 자유를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최근 판결에 의하면 “크리스천은 공공장소에서 신앙을 표출할 자유가 없으며, 교회와 가정 안에서만 온전한 종교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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