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산읍기독교연합회(회장 김인수 목사)가 지난 6월 25일 파주 하늘문성결교회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

파주문산읍기독교연합회(회장 김인수 목사)가 지난 6월 25일 파주 하늘문성결교회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열었다.
 
‘한반도에 평화적 연합을 이루소서!(시편 133:1)’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올해로 벌써 7년째 이어져온 기도회다. 연합회 산하 70여 교회 목사 및 성도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6.25참전용사 30명도 자리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인수 목사는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에게는 6.25전쟁이라는 뼈저린 상처와 아픔이 있다. 그 아픔을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장에서 온몸으로 체험하신 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산 증인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저분들의 아픔을 단지 바라보고 위로만 하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여 민족의 염원이며 우리의 기도의 제목인 ‘한반도에 평화적 연합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려고 모였다. 우리 시대와 다음세대에 평화적인 통일조국을 물려주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어 주제강의는 북한정의연대 대표이자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실무대표로 있는 정베드로 목사가 주제강의를 했다.
 
정 대표는 강의에서 “요셉은 꿈꾸는 자로서, 형제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갔으나 결국엔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는 지도자가 되었다”며, “요셉과 같이 억울하게 팔려가는 북한동포들도 하나님의 꿈을 꾸고 끝까지 절대 믿음을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의 도움과 기도가 절실하다. 한국교회가 통일의 꿈을 꾸고 이루려면, 우선적으로 꿈을 가지고 자유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믿음으로 살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파주문산읍기독교연합회 부회장 이진흠 목사의 인도로 연합기도회가 드려졌다. ‘나라와 민족과 평화통일을 위하여’라는 기도제목으로 작지만큰교회 김화수 목사가, ‘문산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라는 기도제목으로 동방순복음교회 김용호 목사가, ‘군복음화를 위하여’라는 기도제목으로 벧엘교회 최영희 목사가 간절하게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기도회에 참석한 6.25참전용사(국가유공자) 조중연 씨와 양귀성 씨는 “오늘 이런 자리에 와서 참 깊이 감동받았다.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위한 이런 자리가 있어서 좋고, 하루빨리 통일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자매(하늘문성결교회)는 “오늘 기도회를 통하여 북한 상황을 직접적으로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었다. 북한이 이렇게 처참한 상황인 걸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하고, 더 연합해서 더 기도하고 섬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문산읍기독교연합회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교회 혹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목회자들이 함께하는 초교파적 모임으로, 산하에 70여 개 교회가 있고 매월 조찬기도회 및 월례회를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