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구상 대다수의 나라가 쓰는 달력은 그레고리력(태양력)에 기반한다.

반면에 일부 나라는 다른 달력을 쓰는데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력을 쓰고 있고, 이스라엘은 유대력을 쓰고 있다.

유대력으로 새해는 나팔절(로쉬 하샤나)이라고 부르고, 이 나팔절 이후에 대속죄일(욤키푸르)과 초막절(수콧)이 이어진다.

초막절은 과거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장막생활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이고 8일간 이어진다.

이때에는 모든 집과 가게들마다 마당에 장막을 세워두고 기념한다.

그리고 이 시즌을 맞아서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는 <예루살렘 행진(Jerusalem March)>이다.

올해로 벌써 62회를 맞은 <예루살렘 행진>은 예루살렘 시와 ICEJ(International Christian Embassy Jerusalem. 국제 기독교 예루살렘 대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에도 전 세계 90여 개 국에서 온 3만여 명이 이번 행진에 함께했다.

한국에서도 여러 교회와 단체들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함께한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

길가에서 손을 흔들며 환호하던 이스라엘 주민들은 행진하는 사람들을 향해 기쁨의 손을 내밀며 잡았고, 이렇게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함께 축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내년 <예루살렘 행진>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johnlee4him@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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