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 전계헌 목사, 이하 예장합동)가 총신대학교 사태를 총회의 큰 위기로 보고, 이와 관련된 금식 기도회를 연다.  

예장합동 실행위원회는 12월 18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도회를 준비 중인 예장합동 측은 최근 불거진 총신대 총장 퇴진 문제와 관련해 총신대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입장이다.

예장합동 측은 "정관 변경 건(2017.9.15.)은 사유화, 교단화의 심각한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뇌관이 되었다"며 "총회와 총신대학교는 설립 이후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고 학교는 큰 혼란에 빠져있다"며 "총회임원회가 전국교회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고, 모든 법적 부분을 검토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신운영이사회는 최근 전계헌 총회장이 추천한 김형국 목사를 총신대 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최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총신대 김영우 총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커지면서 진행된 일이다. 하지만 재단이사회 측이 김영우 총장의 퇴진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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