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KAPC 총회장 유재일 목사) 제42회 정기총회가 지난 5월 22일(화)부터 25일(금)까지 4일 동안의 일정으로 미 동부 뉴욕 롱아일랜드에소재한 Hilton Long Island 호텔에서 열고 총회장에 김재열 목사 부총회장에 양수철 목사를 선출했다. 
 
 ▲미주한인예수교(KAPC 총회장 유재일 목사) 제42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김재열 목사, 부총회장에 양수철 목사를 선출했다.ⓒ데일리굿뉴스


김재열 총회장은 "총회나 노회가 내목회지는 아니다. 결국은 목양사역을 잘하는것이 총회와 노회를 잘섬기는것"이라 말하며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1년의 임기동안 지교회들이 질적으로, 영적으로, 양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창의적인 정책과 운동을 벌여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인터넷에 휩쓸려 교회에서 멀어지며, 나이가 든 노년층은 장수시대를 맞이하여 복음이 점점 식어져간다. 더욱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이시대의 정보와 문화가 우리들을 구원할 수 없지만, 복음은 영원토록 능력있고 변하지않는다”라며 복음의 능력에 의지하는한 회기가 될 것임을 선포했다. 

첫날 열린 총회에서 김재열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임원선출 시간 공천부가 올린안을 총대들이 두 차례나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공천부가 세번째 안을 만든다음에야 임원선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부 총대들은 교단 내에 정치적인 움직임이 있다고경계하는 발언을했다. 이들이 특정그룹에 관련되어 있는목사들을 임원으로 공천했다고 이의를제기했다. 공천부 의안이 두 차례나 거부되고, 정회를거 듭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반복해야했다. 처음에 공천 되었던 부총회장과 서기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 후에야 임원선출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총회에는 KAPC에서 분립되어나간 WKPC측 총회에만 한동안 참석했던 예장합동(총회장 전계현)을 비롯하여 예장합신(총회장 박삼열), 예장개혁(총회장 이계석), 예장고신(총회장 김상석) 측에서 친선사절단이왔다. 또 전계현, 이계석, 박삼열 총회장 등이 총회의 새벽과 저녁예배에서말씀을전했다.

19명의 목사고시합격자를 소개했다. 유재일 총회장은 합격증서를 나누어 주고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19명을 위해 기도했다.

합격자 중에는 뉴욕노회 Yu Jie Chen은 중국인이며, 뉴욕노회 박화중은 장애를 극복하여 목사고시에 합격하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제42회 총회 임원명단이다. △총회장: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 뉴욕남), △부총회장:양수철 목사(에버그린선교교회, 가주), △서기:권혁천 목사(북가주), △부서기:허윤준 목사(뉴욕), △회록서기:정광욱 목사(남가주), △부회록서기:김현수 목사(서남), △회계:김원도 장로(뉴욕), △부회계:김영식 장로(북가주). 

첫째날 개회예배는 총회장 유재일 목사가 인도했다. 최진묵 목사가 기도를, 황문영 목사가 성경봉독을, 뉴욕 센트럴교회 찬양대가 찬양을, 최중현 목사와 이재덕 목사가 광고를, 김경진 목사가축도를 담당했다. 설교는 부총회장 김재열 목사가 "내 어린양을 먹이라(요한복음 21장 15-23절)"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성찬 예식은 김남수 목사가 집례했다. 김충한 목사가 기도를, 이상만 목사가 성경봉독을, 이근신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김남수 목사는 본문으로 "성찬의 의의(고린도전서 11장 23-29절)"라는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둘째날 저녁에는 뉴욕센트럴교회(담임 김재열 목사)에서 "선교의밤"이열렸다.

진행은 최해근 목사(선교회부회장)가맡았다. 김승기 목사가 기도를, 뉴욕센트럴교회찬양대가 찬양을, 우경철 목사가 파송선교사 소개를, 조문휘 목사가 서약, 안수, 공포를, 총회장 김재열 목사가 파송패 증정과 파송기도를, 여상일 목사가 권면을, 한일철 목사가 봉헌기도를, 유재일목사가 "총회선교의방향"에 대한 특강을, 권혁천 목사가 운영이사 소개 및 경과보고와 광고를, 천성덕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김찬곤 목사(한국, 합동 GMS 이사장)가 "십자가와 선교(고린도전서 1장 18-31절)"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셋째날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임사부 보고와 청원 처리를 통해 △총회장로협의회 발족의 건은 목적이나 사업계획과 범위가 명확치 아니하므로 유보 △총회 목사학력 자격고시 합격 후 1회기 후 안수 △동남아 노회를 아시아 노회로의 명칭 변경 △와싱톤신학대학원을 서북미개혁신학대학원으로 교명 변경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을 조지아센추럴대학교로 교명 변경 △인터콥과의 강단 교류는 제 36회 총회의 결의대로 인터콥과의 교류 금지 결정을 따르기로 하는 등을 결정했다.

오후에는 퓨리탄리폼드신학교 조엘 비키 총장이 박성일 목사의 통역으로 "칼빈의 통합적 경건"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저녁 예배는 합신 총회 총회장 박삼열 목사가 설교를 했다. 예배는 사회 허상회 목사(가든), 기도 유윤호 목사(카나), 성경봉독 석태희 목사(중부), 설교 박삼열 목사 "사도 속에 있었던 의식"(에베소서 4장 1절에서 12절), 축도 정관일 목사(카나)의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 보고의 건의에 따라 회계연도를 매년 7월 1일부터 6월 30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규칙부는 ‘고시부와 신학부원은 목사 임직후 10년 이상 된 자로 하되 신학교 교장 및 교수 요원은 고시부원이 될 수 없다’ 등을 확인했다. 이어 총회장 김재열 목사가 폐회선언을 하고 폐회예배를 끝으로 모든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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